VIM이 왜 필요한지 알아봅시다
vim을 주로 리눅스 공부할 때 접해 보시겠지만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에 익숙한 현대 컴퓨터 사용자들은 vim을 접하고 어려움과 당황스러움을 겪게 됩니다. 일단 방향키부터 h,j,k,l을 사용해야하고 글을 쓰거나 명령(단축키)를 하기 위한 Mode들로 전환하여야 하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력모드, 명령모드, 비주얼모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혀 다른 단축키를 사용하기에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를 하여야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용하기도 불편한 vim을 왜 사용한는 것인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 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른손의 이동을 최소화합니다
vim 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vi의 탄생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vi는 GUI환경이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기 훨씬 전인 1976년 최초로 세상에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한 줄씩 편집하는 방식이 아닌 전체 화면에서 편집하였기에 Visual Editor라는 뜻으로 vi가 되었습니다. 이 당시 마우스는 당연히 사용되지 않았으며 현재 사용되는 키 배치와 다른 키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커서를 이동하는 방향키도 지정되어 있어야하고 명령 단축키들도 현재의 키보드와 다른 배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불편한 점 때문에 vim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해피해킹이라는 UNIX계열 환경에 최적화 된 고가 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해피해킹 키보드는 vim뿐 아니라 라이벌 관계인 Emacs 에디터와 BSD UNIX계열의 운영체제인 애플의 매킨토시(MAX OS X)와도 궁합이 잘맞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보았을 때 현재의 직관적인 방향키와 마우스 등에 의해 편하고 익숙한 방식에 뒤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vim은 오른손의 이동을 최소한으로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현재의 직관적인 방향키와 마우스 등에 의해 편하고 익숙한 방식에 뒤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vim은 오른손의 이동을 최소한으로 감소시켜 준다 는 것이 장점입니다. 즉 굳이 방향키까지 오른손을 이동하지 않아도 쓸 수 있다 는 장점입니다.
2. 문서편집에 효율이 향상됩니다.
vim 은 키 조합을 이용한 명령이 적습니다. 바로 입력과 명령이 가능한 다른 에디터들과 달리 vim은 입력모드로 전환하여야 글자가 입력되고 일반모드로 전환하여 복사, 붙여넣기, 줄 삭제 등의 명령이 가능합니다. 각 Mode로 전환하는 것이 꽤나 번거롭겠지만 명령을 조합이 아닌 키 하나로 작업 할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고 나면 Ctrl이나 Alt등을 조합할 일이 줄어들고 한 손으로도 문서 편집이 가능해지져서 효율성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3. 어디서든 사용 가능합니다.
vim 은 UNIX 계열 대부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기에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서버 기술자가 자신의 관할이 아닌 서버를 다루어야 할 상황 이 발생하였을 경우 남의 서버에 자신이 사용하는 에디터가 없어서 작업에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vim은 대부분의 UNIX계열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기에 이런 난감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 수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도 교육 대부분은 VM(Virtual Machine)안에서 이루어지지만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아 주력 에디터를 설치하지 못할 수도 있고 혹여 주변 시선을 신경쓰는 분들은 혼자 vim을 다루지 못한다는 것에 민망함 을 가질 수 있습니다.